몇 년 전에 구매하여 얼마 전까지도 사용했었던 엠피온 SET-575 하이패스 단말기가 사용하던 동안 인식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어서 꽤나 골치 아팠는데 이번 기회에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판매되는 제품들을 보니 예전처럼 일반 카드를 꽂는 방식이 아니고 대부분 작은 유심을 끼워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유심을 발급하기는 싫어서 고민을 하던 중에 일반 카드를 유심크기로 잘라 사용하는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어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교체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은 에어포인트에서 판매중인 지패스(GPASS) AP700 하이패스 단말기이며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편리한 RF방식과 초경량에 초소형 제품에 가격도 저렴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유심 컷팅 다이를 하기 위해 따로 유심은 주문하지 않았으며 가격은 인터넷에서 배송비 포함 이만 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단말기 외에 거치대와 시거잭 케이블과 설명서가 들어있으며 등록을 하기위한 USB 케이블은 원가절감인지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지 않아 집에 여분으로 있는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AP700 하이패스 거치대를 처음 받았을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작은 크기였는데 54mm x 54mm x 11mm의 앙증맞은 크기라 자동차 앞유리 어디든지 거치하여도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고 RF방식이라 실내에 수납하고 사용하기에도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지 음성이 나오는 스피커 음질은 별로였지만 그 외에 사용성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조사에서는 하지말라던 방법이지만 전원 공급을 차량 USB 포트에 꽂아 잘 사용하고 있으며 어느 위치에나 상관없이 인식도 잘됩니다.
유심컷팅은 처음에는 실패할까 봐 걱정을 조금 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카드를 자르면서 혹시라도 유심부분이 손상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유심 컷팅기가 있거나 미리 동일한 크기의 일반 유심을 준비해둔다면 같은 크기로 잘라주기 편하겠지만 없더라도 단말기 유심이 들어가는 입구에 맞춰가면서 조금씩 잘라내어 작업해줘도 실패할 확률은 낮을 듯싶습니다.
마이크로 유심이나 나노 유심이 아닌 초창기에 나온 가장 큰 일반 유심 크기로 잘라주셔야 하며 만약에 실패하더라도 그때 새로 유심을 신청하면 되니깐 기존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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