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폰S8(Elephone S8) 스마트폰의 장단점 및 사용후기

 엘레폰S8(Elephone S8)은 엘레폰이라는 홍콩에 위치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2017년도 하반기에 출시한 제로베젤 스마트폰 입니다.

 제로베젤 스마트폰의 인기로 중국의 많은 제조사에서 비슷한 모양과 성능의 제품을 출시할때 엘레폰에서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성능을 더 높여서 출시를 했었죠.

 간단하게 엘레폰S8의 스펙을 나열해보면 샤프의 6.0인치 2K IPS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의 헬리오 X25 데카코어 칩셋이 들어갔으며 소니의 21M 후면카메라와 삼성의 4G 램, 64GB 롬에 4000mAh 의 대용량배터리까지 들어간 제품입니다.

 여기까지의 스펙만 보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인데 몇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및 후기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 제품 디자인 :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전 글을 통해 설명했기 때문에 궁금한 분은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 엘레폰 S8(Elephone S8) 블루 제로베젤 스마트폰 외관 디자인 소개

* 화면 :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FHD보다 높은 QHD(1440x2560)로 고화질의 동영상을 시청할때 눈이 즐거워집니다. 거기다 제로베젤의 디자인까지 더해져서 영상의 몰입도는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그만큼 전력소모도 커져서 배터리타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듯 합니다. 참고로 액정은 고릴라글래스4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강합니다.

* 전면버튼 :

 개인적으로 전면버튼을 선호합니다. 바닥에 두었을때 폰을 들지않고도 지문으로 열 수 있으며 거치대에 장착했을 때에도 화면을 켜기 편합니다. 엘레폰S8은 제로베젤의 디자인이면서 홈버튼이 전면에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 소프트웨어 :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까운 UI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글을 정식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7.1.1의 누가기반이며 엘레폰에서 안드로이드 8.0 버전의 오레오까지 올려줄꺼라 예상했는데 현재까진 펌웨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 이유가 신제품 개발에 대부분의 내부인력이 투입되어 있어서인데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최근에 개발팀에서 엘레폰S8의 업데이트를 준비중에 있다고 하네요.

* 성능 : 

 미디어텍의 고성능 칩셋인 헬리오 X25가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반응속도는 빠른편입니다. 게임을 안해봐서 게임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사용하면서 렉이나 버벅거림을 느껴본적이 없네요.

* 카메라 : 

 후면카메라는 소니의 IMX220 센서를 사용했으며 전면카메라는 소니의 IMX219 센서를 사용하였습니다. 몇세대 이전의 센서지만  전반적인 카메라의 성능은 괜찮은 편이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동초점을 수시로 계속 잡는 버그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할때 불편한 사항이었지만 아직 고쳐지지 않고있네요. 또한 전면카메라가 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180도로 돌려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합니다.

* 배터리 :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QHD의 해상도 때문인지 효율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화면켜짐 4~5시간 정도 일반적인 배터리타임을 보여주며 다행히 빠른충전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엘레폰S8을 보면 개발팀에서 많은 시도와 노력의 흔적이 보이는 제품이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제품입니다.

 초장기 때부터 보이는 버그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해주지 않고 개발인력을 엘레폰U로 다 투입이 되었었고 현재 신제품인 엘레폰U의 버그도 곧 출시될 엘레폰A4 때문에 해결해 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걸 보니 중소규모의 제조사에 한계가 보이는듯 합니다.

 하지만 엘레폰은 수년간 스마트폰을 만들어본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 완성도나 디자인은 다른 중국의 중저가형 제품들보다 뛰어난 편이라 엘레폰S8이 나름 매력적인 기기이긴 합니다.

 QHD 해상도의 큰화면에 빠른 성능과 대용량의 배터리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로베젤의 스마트폰은 엘레폰S8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가진다면 만족할만한 사용성을 줄 수도 있을것입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나 사후지원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준다면 다음번에 구매할 폰으로도 엘레폰 제품을 한번 고려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