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아 N3(Nubia N3) 중국스마트폰 소프트웨어부분 사용후기

 최근에 누비아 N3(Nubia N3)라는 중국스마트폰을 구입하였는데 아직 글로벌롬도 나오지 않았고 중국 순정롬은 구글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현재 메인폰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세컨폰으로만 사용중에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제품의 소프트웨어 부분에 대하여 간단히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먼저 누비아 UI는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로 언어를 설정하여도 부분적으로만 한글화가 되어있고 설정화면의 반 이상이 영어로 되어있으며 간혹 중국어가 보이기도 하여 번역의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영어문장으로 되어있어서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네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상태바를 내리면 퀵패널이 나오는데 누비아 N3는 네이게이션바를 올려야 퀵패널이 나옵니다.

 아이폰도 이런 방식이지 싶은데 서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요즘처럼 18:9 비율의 긴 화면을 사용하는 스마트폰들은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제스쳐가 더 편리할 수 있겠네요.

 누비아N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스마트폰 왼쪽 측면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인데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말을 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이후에 변환된 텍스트를 문자로 보내거나 일정을 작성하는 등 각종 어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만 지원이 되므로 국내 사용자한테 도움이 되는 기능은 아니겠네요.

 특이한 경우지만 저는 현재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음성인식 버튼을 사용하여 중국어를 입력하고 구글번역어플로 회화 검증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을 보면 안면인식기능을 대부분 넣어주고 있는데 누비아N3도 안면인식기능이 있으며 인식률도 좋고 잠금해제 속도도 꽤 빠른편 입니다.

 보안은 떨어지지만 간편하고 편리하기에 지문인식과 함께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누비아N3의 설정에는 게임모드라는게 있는데 게임성능과는 상관없고 시스템적인 방해요소를 제어해주는 역할을 하는듯 합니다.

 대용량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이라 게임용으로 구매하는 사용자를 위한 배려일까요.

 홈버튼이 전면에 없지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더블클릭으로 화면켜짐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면을 켜기위해 스마트폰 뒤로 손을 가져가지 않아도 되구요.

 손바닥으로 화면을 가려서 화면꺼짐도 설정을 통해서 가능하니 전면에서 화면을 껴고 끌 수 있는 점은 맘에 드네요.

 기존에 누비아 UI에 있었던 엣지 제스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적응이 힘들어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누비아N3는 검증된 스냅 625의 저전력 칩셋에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타임이 아주 긴 편인데 하루종일 사용해도 배터리가 50% 밑으로 떨어지는 날이 잘 없었습니다.

 게임은 하지않았고 인터넷이나 어플사용만 한 상태에서 아침부터 저녁 10시까지 사용한 후에 확인해보니 배터리가 66% 남았고 화면켜짐도 5시간 43분정도 됩니다.

 해외 다른 누비아N3 사용자의 배터리타임도 확인해보니 화면켜짐 14시간까지 사용 가능했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배터리 소모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누비아N3의 현재 UI 버전은 5.1.1 이며 안드로이드 7.1.2 누가버전입니다.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몇일전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여 2.20 에서 2.21 버전으로 빌드가 올라간 상태이구요.

 누비아의 주력제품이 아니라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후지원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글로벌롬이 출시되거나 해외 개발자들의 지원으로 버프를 받게 된다면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까지 누비아N3가 세컨폰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