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아 Z17 미니(NUBIA Z17 Mini) 작은크기의 중국스마트폰 사용후기

 ZTE 누비아 Z17 미니(NUBIA Z17 Mini)를 처음 구입하고 손에 쥐었을 때 한손에 딱 잡히는 아담한 사이즈가 맘에 들었습니다.

 누비아는 2017년도에 Z17을 기준으로 Z17 S, Z17 Lite, Z17 Mini, Z17 Mini S의 라인업 제품을 출시했는데 Z17 미니는 이름처럼 이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입니다.

 이전까지 5.5인치 이상의 제품만 사용하다가 Z17 미니를 사용해보니 크기가 작아 그립감은 좋았으나 그만큼 화면도 함께 작아지니 영상을 볼때에 이전보다 조금 답답함은 있었습니다.

 크기 외에도 Z17 미니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제품의 장단점과 사용후기에 대해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Z17 미니의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면 5.2인치의 화면에 1300만 화소의 소니 IMX258 RGB + MONO  후면듀얼카메라에 스냅드래곤 652에 2950mAh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4GB의 램에 64GB의 스토리지가 들어있으며 외부저장장치로 200GB까지 용량확장이 가능합니다.

 Z17 미니의 디자인은 기존의 누비아 제품들처럼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며 개인적으로 골드블랙 색상이 가장 맘에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글로벌롬은 누비아UI 4.0 버전에 안드로이드 누가버전이 최신이며 중국롬은 누비아UI 5.0 버전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누비아 스마트폰의 장점중 하나가 해외에도 사용자가 많아 커스텀롬도 많이 있다는 점인데 Z17 미니도 안드로이드 오레오 버전의 리니지롬이 있으며 MIUI롬이나 MoKee롬 등 적용가능한 롬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Z17 미니는 중저가형 라인에는 빠져있는 NFC 기능도 들어있어 최근에 국내 카드사에서 출시하고 있는 무선결제 서비스도 가능하네요.

 스크린샷 기능은 단순히 화면을 캡쳐해줄 뿐만 아니라 스크롤 전체화면을 캡쳐할 수도 있고 다양한 모양으로 캡쳐도 되며 동영상으로도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Z17 미니는 엣지 제스쳐라는 누비아만의 제스쳐 기능이 있는데 하단의 터치바를 사용하지 않아도 엣지 제스쳐 만으로 뒤로가기나 어플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누비아만의 특수기능들이 몇가지 있어 사용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액정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자체적으로 분할화면이 지원되는 점도 장점 중 하나겠네요.

 후면카메라는 소니의 IMX258 센서를 사용하였는데 밝기도 꽤 밝은편이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자동초첨도 잘 잡아주고 누비아만의 카메라 보정기능을 이용하여 다양한 느낌의 장면을 연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Z17 미니는 최근에 출시된 다른 스마트폰처럼 보케 효과를 통한 인물모드 촬영이 가능한데 간단하게 사물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니 성능이 꽤 괜찮은것 같네요.

 실제로 야외에서 인물을 두고 촬영했을 때에도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큼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어서 카메라를 사용할때 자주 활용했던 기능입니다.

 누비아 Z17 미니를 처음 구매하고 상단의 LED 알림램프가 없어서 아쉬워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단에 있는 홈버튼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Z17 미니의 홈버튼은 단순히 홈버튼만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고 액정 아래에 알림램프가 존재하여 알림이 왔을 때에 밝기가 서서히 밝아졌다 서서히 어두워지는 패턴으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알려주며 설정을 통해 밝기 조정이나 램프 끄기도 가능합니다.

 누비아의 Z17 미니를 그동안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 빼고는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꽤 괜찮아 만족했던 제품입니다.

 요즘 추세인 18:9 비율의 액정은 아니지만 크기도 작고 두께도 얇아서 작은폰을 선호한다면 추천하고싶은 기기이기도 하구요.

 다만 스냅드래곤652를 장착한 제품이라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게임을 잘 안하거나 일상적인 패턴의 사용만 한다면 성능에 불편함은 없을거에요.

 출시한지 좀 되어서 판매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누비아만의 디자인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구매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