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07년식 이모빌라이저 차키를 폴딩키로 변경 작업후기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작업인데 이제야 하게 된 아반떼HD 폴딩키 다이입니다.

 07년식 아반떼HD 차량의 차키에는 이모빌라이저 칩이 내장되어 있어 이후에 출시된 차들과는 변경 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작업 과정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으며 몇가지 정보나 팁만 간단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자기 차량이 이모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차키 중앙에 M마크가 있으며 차량 시동을 켜기 전에 키를 ON에 두었을 때 계기판 상단에 자동차와 열쇠 모양이 있는 마크가 뜨면 적용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차키 내부에 있는 이모빌라이저 칩을 빼내어야 하는데 칩의 위치는 차키 중앙의 M마크가 있는 부분이며 도구를 이용해서 양쪽끝 부터 조금씩 깎아내니 쉽게 추출할 수 있었습니다.

 

 아반떼HD의 폴딩키는 국내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기판의 모양에 맞는 제품을 찾아 구매하면 됩니다.

 기존 순정의 기판을 분리하여 폴딩키에 옮기고 이모빌라이저 칩을 이식하는 작업은 아주 쉬우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열쇠를 복사하는 작업입니다.

 제품을 주문하면 열쇠를 가공하도록 기본키도 주는데 개인이 열쇠를 복사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까운 열쇠집에 가서 키 복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열쇠 기본틀이 순정 키와 크기나 굵기가 달라서 잘 안 해주려는 곳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복사를 하더라도 키가 안 들어가거나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모빌라이저 칩과 분리한 순정키 윗부분을 가공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가공하는 게 힘들다면 새키에 대충 모양만 복사해두고 도구로 조금씩 갈아가며 맞을 때까지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이 작업도 실패하게 되면 다시 돌이킬수 없기 때문에 가장 힘든 부분이며 참고로 키 복사하기 전에 순정 키의 길이만큼 복사하는 키의 길이를 맞춰주는 걸 잊지 마세요.

 길이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키를 꽂았을때 돌아가지가 않기 때문이며 필자도 이걸 모르고 작업해서 키를 끝까지 꽂은 상태에서 살짝 뺴야 돌아가네요.

 

 총 비용은 폴딩키 약 3500원에 열쇠 복사 5000원으로 총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키 복사만 문제없이 해결되었다면 꽤 만족도가 높은 다이입니다.

 순정키와 완벽하게 똑같지 않기 때문에 키를 꽂을 때 방향을 조금 달리해야 하는 요령이 필요하지만 사용하는 데는 크게 불편함은 없네요.

 폴딩키로 바꾸니 새차를 산 기분이 들며 새로 차를 구입하기 전까지 편하게 잘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