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믹스2(Mi Mix2) 제로베젤 플래그쉽 중국스마트폰 간단후기

 작년 9월에 출시된 미믹스2(Mi Mix2)는 샤오미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성능도 뛰어나고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서 샤오미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은 제품입니다.

 최근에 샤오미에서 미믹스2의 후속제품인 미믹스2S를 출시하여 그 인기가 조금 시들해졌지만 후속제품의 출시로 출고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여도 만족할만한 샤오미의 플래그쉽 제품을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고 출시된지 좀 지났기 때문에 자세한 리뷰는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다루고 있으니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 두서없이 간략하게 말해보려 합니다.

 먼저 미믹스2의 가장 큰 장점인 디자인입니다.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에 상단 베젤까지 거의 없다보니 시원시원한 전면 화면을 보여줍니다.

 상단 베젤이 줄어듬에 따라 센서와 전면카메라가 아래로 오게되어 약간의 불편함과 미관상 어색한 부분은 있지만 디자인을 위해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영상을 볼때 그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면은 유리재질로 되어있고 블랙바탕에 골드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직접 미믹스2의 후면을 보게되면 누구라도 감탄을 하게 될만한 그런 디자인이었습니다.

 참고로 미믹스의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필립 스타크라는 디자이너가 설계를 하였다고 하니 샤오미가 미믹스의 디자인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믹스2를 구입하게 되면 기본 구성품으로 함께 들어있는 하드케이스가 있는데 완벽할만큼 미믹스2와 크기가 딱 맞게 장착이 되고 무광블랙의 케이스 디자인도 깔끔하며 카메라가 튀어나온 부분을 보호해줘서 좋았지만 미믹스2의 고급스러운 후면 디자인을 완전히 가려버려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미믹스2는 플래그쉽 제품답게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오레오가 적용되어 있으며 샤오미의 MIUI 도 최신버전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안드로이드 원이나 구글 레퍼런스 제품이 아닌 미믹스2S가 안드로이드 P 베타버전을 최초 지원하는 기기목록에 들어있어 미믹스2도 혹시라도 반사이익을 얻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샤오미의 MIUI 에는 여러가지 편리한 제스쳐 기능이 있는데 이번에 미믹스2를 설정하면서 보니 예전 사용했던 샤오미 기기에는 안보이던 새로운 제스쳐가 많이 생겼네요.

 개인적으로 카메라 실행이나 손전등 켜는 기능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버튼으로 빠른실행이 가능하면 너무 편하더라구요.

거기다 18:9 비율의 스마트폰에만 있는 제스쳐 기능인지는 잘모르겠지만 하단의 네비게이션바를 숨겨도 손가락 제스쳐를 이용해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서 좀 더 넓은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네비게이션바를 숨기고 사용하면 될것 같네요.

 미믹스2의 배터리용량은 3400mAh 이며 실사용을 해보니 화면켜짐 5~6시간 정도로 살짝 아쉬운 배터리타임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하지만 퀄컴 퀵차지 3.0이 지원되기 때문에 빠른 충전을 통해 배터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받을 듯 하네요.

 카메라 부분은 플래그쉽 제품 치고는 좋은 편은 아니라서 카메라 성능을 중시한다면 미믹스2S로 선택하는게 좋으며 그렇지만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카메라보다는 좋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믹스2의 영상을 틀어두고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기본 하드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지만 워낙 얇은 베젤 때문에 전체화면으로 영상을 볼때의 몰입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영상이 재생될 때 하단의 스피커 뿐만 아니라 전면 수화부 부분에도 소리가 오는 스트레오 스피커지만 수화부에서는 볼륨이 상대적으로 작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현재 미믹스2는 인터넷쇼핑몰에서 4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며 아직 현역인 스냅835에 제로베젤의 멋진 디자인을 가진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한번 고려해볼만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