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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리뷰/웨어러블

아보아링 브릿지(Avoir Ring Bridge) 스마트반지 사용후기

by 그로드 201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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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를 쓰기 앞서 이 글은 체험단 모집을 통해 업체로부터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이며 직접 사용한 후에 솔직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음을 밝힙니다.


 2016년 6월 1일에 설립한 오투원스는 ICT 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판매 전문 회사이며 최근에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아보아링 브릿지(Avoir Ring Bridge) 스마트반지를 출시하여 초기 판매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거나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웨어러블 기기들은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나 밴드가 대부분이었으며 가끔씩 팔목에 부착하는 기기도 있었지만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스마트반지 제품은 처음 접해보는지라 궁금한 부분도 많았고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라서 기대도 많이 되었습니다.

 오투원스에서 말하는 아오아링 스마트반지의 주요 특징은 한손가락만 사용하여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문자나 메신저의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도록 해주며 스마트폰의 카메라 촬영이나 음악 재생제어, 음성녹음 등을 원격으로 작동시켜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보아링 스마트반지의 기본적인 정보나 외관 디자인은 아보아링 공식 홈페이지나 여러 체험단 후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이번 글을 통해 아보아링의 기능 뿐만 아니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이나 장단점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보아링 브릿지 스마트반지 어플


 스마트폰과 아보아링을 연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글 스토어에서 아보아링 APP 을 다운받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아보아링 APP 의 디자인은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되어있어 메뉴에 클릭 한번으로 대부분의 설정이 가능하여 사용하기 아주 쉬웠으나 메인화면이 다른 웨어러블 제품의 어플보다 보여주는 정보가 적어 약간의 어색함도 있었습니다.

 아보아링 APP 메인화면을 살펴보면 스마트폰과 아보아링과의 연동유무와 아보아링의 현재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고 있으며 왼쪽 상단을 눌러 나오는 메뉴창에서 일부 메뉴는 텍스트를 눌러 상세설정도 가능합니다.

 현재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차후에 NFC칩이 내장된 아보아링 제품도 나올 예정이며 출시가 된다면 메뉴에 NFC 기능이 추가가 되어 교통카드나 결제카드의 등록이나 각종 NFC 기기들과의 연결이 가능해질것으로 보입니다.


아보아링 어플 세부설정


 아보아링 APP 메뉴의 상세설정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알림메뉴에서 전화나 문자 뿐만 아니라 메신저 어플들의 동작유무 설정이 가능하며 특이한 점은 알림 발신인 지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스마트폰 주소록에 있는 목록 중에 원하는 사람만 선택해 알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아보아링이 일정시간 이상 연동이 안되었을 때에는 분실 메시지 수신자를 선택하여 지정된 수신자에게 스마트폰의 GPS 위치값과 분실되었다는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SOS 메시지 수신자를 선택해 지정된 수신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사이렌이 울려 구조요청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아보아링은 기본적으로 버튼을 한번 클릭하게 되면 스마트폰에서 빅스비나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인식 앱이 실행되는데 사용자 App 설정을 통해 원하는 앱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용해보니 음성인식 앱이 가장 효율적이었고 다른 앱들은 아보아링에서 실행시키지 않아도 직접 스마트폰에서 실행시켜도 상관없었기 때문에 음성인식 앱 외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3가지 색상의 아보아링


 아보아링 브릿지 스마트반지는 블랙/블랙, 화이트/실버, 화이트/로즈골드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보게되면 반지 전면부에 전자 부품이 들어가야 해서 일반 반지보다 더 두껍고 큰 편이며 체험으로 받은 블랙색상의 제품은 화이트색상의 제품과는 다르게 한가지 색상으로만 되어있어 투박한 느낌을 주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랙색상의 제품이 골드와의 조합으로 출시가 되었더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블랙색상 보다는 화이트색상이 시각적으로 더 슬림해보일듯 하며 화이트색상이 두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되어있어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좀 더 세련되어 보일듯 합니다.

 아보아링의 상단 가장자리를 보면 LED 상태 표시등이 보이는데 이 상태 표시등 불빛의 색상을 통해 아보아링의 상태를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하나의 상태 표시등으로만 상태를 알려주기에는 한계가 보이며 상태 표시등을 제어하는 설정이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음성녹음 작동화면


 참고로 아보아링 브릿지 스마트반지는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 되어있어 그 외의 제조사에서 만든 스마트폰에서는 일부 기능에 제약이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삼성 제품이 아니라서 아보아링을 체험하면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사용가능한 기능 중에 편리했던 기능들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어플에 대한 알림기능을 보면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등의 알림이 오면 아보아링에서 즉각적으로 진동이 와서 알림을 놓치지않고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진동의 세기도 적당하여 진동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중에 스마트폰을 터치하기 힘들때에도 아보아링의 버튼을 눌러주어 음성인식을 실행하여서 전화걸기나 문자보내기 같은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며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 답변을 읽어주는 기능과도 함께 사용하게 되면 스마트폰을 보지않더라도 메시지 전달이 원활하게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버튼을 2~3초간 눌러주면 스마트폰에서 빠르게 음성 녹음 기능이 작동하여 특수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플레이어 어플로 음악을 듣는 중에 아보아링 버튼 조작으로 곡을 재생하거나 정지하는 제어가 가능하고 이전곡이나 다음곡으로 곡이동도 가능하여 아보아링의 기능들 중에 가장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아보아링과 어메이즈핏 빕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스마트워치와 밴드의 자리에 스마트반지가 성장하거나 대체되기에는 쉽지않을듯 합니다.

 사용면에서 볼때 화면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쪽이 더 유용하고 기능도 스마트워치가 더 다양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면 굳이 스마트반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을듯 하거든요.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는 크기도 작은 편이고 한손가락으로만 동작이 가능하다는 스마트반지만의 장점이 있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일주일 가까이 되며 충전독을 통한 충전도 쉽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를 아직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면 아보아링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오투원스의 아보아링 브릿지는 스마트반지로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그 도전정신에 높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며 사후지원과 꾸준한 개발이 계속 된다면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웨어러블 제품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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