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성비 스마트밴드로 유명한 샤오미 미밴드가 최근 미밴드4(Mi band 4)를 발표하고 이번 달 6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버전은 두가지로 나왔는데 한화 3만원 정도의 일반 버전과 4만원 정도의 NFC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중국 내수용 제품과 함께 글로벌용으로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구입할 때 확인을 잘 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미밴드4는 시리즈 최초로 컬러 액정을 탑재하여 디자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 이번에는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빨리 구매를 하게 되었으며 글로벌용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 중국 내수용 제품으로 구입했네요.
구매처는 큐텐이며 인기있는 제품임에도 배송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양호하게 걸린 것 같습니다.
미밴드4의 패키지 상자는 정사각형의 기존 시리즈 들과는 다르게 기다란 상자로 만들어졌으며 좀 더 세련되어졌습니다.
이전 버전과의 차이점은 좀 더 커진 0.95인치의 아몰레드 컬러 디스플레이와 6축센서를 탑재하였으며 NPC버전도 추가로 나왔지만 국내에 적용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네요.
IP77의 방수등급과 수심 50m의 방수능력으로 수영하면서도 착용이 가능하고 일반버전의 배터리 용량이 135mAh로 최대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성품은 스마트밴드 본체와 충전거치대와 설명서로 이루어졌습니다.
글로벌용과의 구성품 차이는 글로벌용의 설명서가 많은 나라의 언어가 들어있어 훨씬 두껍다는 거뿐입니다.
충전거치대는 기존 미밴드 시리즈와 장착 방식이 달라졌지만 코어를 빼야 하는 불편한 점은 동일하네요.
스마트폰과 연동을 한 후에 첫인상은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고 컬러액정이라 좀 더 화려해져서 시각적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밴드 스트랩은 전작과 거의 달라진 점이 없으며 부들부들하고 착용감도 괜찮습니다.
중국내수용과 글로벌용 모두 아직까지 한글을 지원하고 있지 않아 실사용하기에는 힘들지만 이전 제품들처럼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되겠죠.
미밴드3와 정면 외관을 잠깐 비교해봤는데 강화유리 끝부분에서 미밴드4가 굴곡진 부분이 짧아져 액정이 좀 더 커 보이나 밴드와의 전체적인 일체감이 줄어들었으며 하단의 버튼 부분도 오목하게 파인 디자인에서 그냥 유리에 포인트만 준 모습으로 변경되었네요.
가장 아쉬운 부분은 빛에 반사되었을때 미밴드3에서는 안보이던 유라와 액정의 경계가 너무 잘 보여서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컬러액정 외에 미밴드3보다 더 만족스러운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좀 더 사용해보면 미밴드4의 장점이 보일 것 같네요.
그보다 어서 빨리 한글이 정식지원되거나 국내 개발자분들의 버프로 한글이 지원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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