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는 아반떼HD 차량이 연식도 10년이 넘었고 키로수도 10만 킬로가 넘어가니 여기저기 부품들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운전할 때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부분이 하체 소음인데 이번 기회에 쉬운 부품부터 하나씩 자가정비로 교체를 해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가장 먼저 정비 난이도도 낮으면서 하체 정비의 꽃이라 불리는 활대링크부터 도전해보기로 했으며 앞쪽은 최근에 정비소에서 교체를 했기 때문에 뒷쪽만 교체하면 되네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리하고자 하는 뒤쪽의 대각선 방향 앞 타이어에 버팀목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양쪽으로 한쌍을 고정시켜 놨으니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겠죠.
다음에는 사다리작기로 차량의 작업하려는 위치를 들어 올려 줍니다.
작기로 어느 정도 들어 올렸으면 차체 아래 튼튼한 곳에다가 안전잭을 받친 후에 작기를 살짝 내려 차량의 무게를 분산시켜 줍니다.
그리고 21mm 소켓과 롱복스대를 사용하여 타이어를 분리해줍니다.
외우기 쉽게 분리나 장착 순서를 별 그리는 방향으로 작업해주면 됩니다.
분리한 타이어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차량 하단에 던져줍니다.
작업할 부위를 보니 상태가 안 좋은 활대링크가 눈에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활대링크 새 제품을 뜯어보니 새 너트도 두 개 들어있네요.
구입한 제품의 부품번호는 55530-2G000이며 55530-2G500의 개선품도 있으나 길이가 조금 더 길어졌다고 들어서 작업 편의상 그냥 기존 부품을 구입하여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활대링크 너트는 14mm 소켓과 라쳇렌치를 사용하여 위아래를 풀어주고 작기를 이용하여 트레일링암을 살짝 들어주면 쉽게 빠집니다.
신품과 탈착한 제품을 비교해보니 신품의 볼트 부분은 딱딱하지만 탈착한 제품은 힘이 없이 쉽게 흔들거렸고 고무 상태도 갈라지고 많이 좋지 않네요.
장착은 탈착의 역순이며 아래쪽을 먼저 끼운 뒤에 작기로 위치를 조정해주며 위쪽을 넣어주면 됩니다.
활대링크는 가지고 있던 토크렌치가 들어가질 않아 라쳇렌치로 힘을 쥐서 꽉 조여줬고 타이어는 규정 토크값인 10 kgf.m으로 설정해서 조여줬습니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작업하였으며 수리 시간은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사다리 작기를 사용할 때 외에는 그리 힘든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자가정비를 많이 하게 된다면 유압식 작기를 구입해야 할 듯싶네요.
수리 후 시운전을 해보니 확실히 이전에 들리던 하체 소음이 많이 잡힌 듯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하부에서 잡소리가 조금씩 들리는데 다음번에는 리어 스테빌라이져 부싱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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