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리어 활대부싱(스테빌라이져부싱) 자가교체 수리후기

 얼마 전에 리어 활대링크(스테빌라이져링크)를 자가교체 성공한 후에 자신감을 얻어서 오늘은 리어 활대부싱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리어 활대부싱도 리어 활대링크만큼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정비지침서를 몇 번 정독한 후에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안전을 위해 앞타이어에 버팀목을 끼워주는 건 기본이겠죠.

 

 사다리작기로 차체 뒷부분을 들어 올린 뒤에 안전잭(말목)으로 교체하고 맞은편에도 동일하게 안전잭을 설치해줍니다.

 

 양쪽에 안전잭을 설치하고 차체 뒤쪽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렴풋이 활대부싱이 보이네요.

 이번 작업은 자리를 펴놓고 누위서 해야 할 듯합니다.

 

 

 작업 공간확보를 위해 양쪽 타이어를 분리해주고 타이어는 차체 아래에 넣어줍니다.

 

 차체 아래로 들어가서 운전석 리어 활대부싱부터 14mm 렌치로 위아래 볼트를 풀어줍니다.

 작업하면서 주변을 보니 부식이 된 부분이 몇 군데 보이는데 나중에 부식 제거와 언더코팅도 도전해봐야겠네요.

 부싱을 고정하고 있는 브래킷을 먼저 제거하고 부싱이 벌어진 틈 부분을 힘을 줘서 활대에서 빼줍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부싱(사진 왼쪽)과 신품(사진 오른쪽)을 비교해보니 기존 부싱은 압력을 많이 받아 구멍이 커졌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신품을 장착하기 전에 부싱 안쪽 또는 장착되는 활대 부분과 브래킷에 실리콘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그리스가 없다면 굳이 안 발라줘도 상관이 없으며 장착은 탈거의 역순으로 해주면 됩니다.

 

 이번에는 조수석 리어 활대부싱을 제거하려고 보니 배기라인에 간섭이 조금 있지만 작업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14mm 라쳇렌치를 이용하여 볼트를 풀어주고 이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활대부싱의 토크값은 4.5~5.5 kgf.m 이며 타이어 휠의 토크값은 9.0~ 11.0 kgf.m 으로 되어있으니 작업시 규정 토크값을 꼭 지켜주세요.

 

 장착 완료 후에 테스트 운전을 해봤는데 기존에 사용했던 활대부싱의 상태가 좋았었는지 이전 활대링크를 교체했을 때만큼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으며 그냥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 성공했다는데 만족해야겠습니다.

 리어 활대부싱을 구매할 때 프론트 활대부싱도 함께 구매했었는데 아반떼HD의 프론트 활대부싱은 정비 공간이 나오질 않아 난이도가 꽤 높다고 하니 다음번에 도전해보고 성공하면 후기를 남기고 실패하면 다른 부품 장착 도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