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미디어 건조기 10kg 용량(Midea MCD-H101S)을 구매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건조기를 처음 구매하여 신세계를 경험했었고 현재까지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데 건조기를 사용하면서 두 가지의 번거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건조기를 돌린 후에는 항상 먼지통을 청소해줘야 했으며 물통의 물도 버려줘야 한다는 점이죠.
그래서 그중 한 가지의 절차라도 줄여보려고 건조기의 배수 호스를 설치해보기로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설치가 아니라 물통으로 올라가는 배수 호스를 베란다 배수구 쪽으로 보내는 작업이죠.
작업하기 위한 준비물에는 드라이버와 연장 호스가 필요하지만 필자는 고민 끝에 연장 호스가 필요 없는 방법을 찾았고 약간의 가공을 위해 드릴을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건조기 뒷면을 살펴보면 얇은 물 호스와 굵은 물 호스가 있습니다.
연장 호스를 구입했다면 얇은 물 호스 상단을 뽑은 후에 연장 호스와 연결하여 배수구로 보내주면 됩니다.
하지만 필자처럼 연장 호스가 없이 작업을 하려면 먼저 건조기 뒷면 아래에 커버를 드라이버로 열어줍니다.
그다음 호스 길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얇은 호스가 직선으로 나갈 수 있는 부분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구멍의 크기는 얇은 호스가 들어가도록 호스 크기보다 조금 크게 뚫어주면 되고 뚫는 위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위치를 찾아 뚫어주면 됩니다.
드릴 작업이 완료되면 커버를 닫기 전에 굵은 호스를 건조기에서 탈착해 줍니다.
굵은 호스는 배수 호수를 설치하게 되면 용도가 사라지므로 이 호스를 연장 호스로 대신하는 거죠.
굵은 호스를 건조기에서 뺀 후에 얇은 호스를 뚫어놓은 구멍에 끼워주고 커버를 원상태로 닫아줍니다.
참고로 드릴이 없다면 얇은 호스 상단만 분리하여 이후 작업을 해주면 되지만 상대적으로 호스가 짧아지기 때문에 배수구로 보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얇은 호스가 짧기 때문에 호스 끝부분에 미리 빼놓은 굵은 호스를 연결하고 빠지지 않도록 케이블타이로 고정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연결된 호스를 배수구 방향으로 놔두면 작업이 끝이 납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건조기를 돌릴 때마다 물통의 물을 빼주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며 건조기에서 생긴 물은 배수 호스를 통하여 나오게 되고 작업 후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구매한 미디어 건조기뿐만 아니라 건조기의 구조가 대부분 비슷하다면 구입 후에 이 방법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자제품 리뷰 > 가전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겨울 추천 온열제품 두희(DOUHE) 미니 전기 온풍기 DH-QN05 (0) | 2019.12.26 |
---|---|
가성비와 시인성 좋은 HUD C200 차량용 헤드 업 디스플레이 간단후기 (0) | 2019.12.10 |
저렴한 가격에 직접 다이(DIY)가 가능한 사제 오토라이트 설치후기 (0) | 2019.11.20 |
샤오미 PMA 온열 마사지 벨트 담요 무릎패드 안대 목밴드 간단후기 (0) | 2019.09.30 |
알리발 차량용 블루투스 4.2 카 키트 핸즈프리 리시버 구매후기 (0) | 2019.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