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엠모바일 데이터맘껏 100M+ 데이터 무제한 400Kbps 사용후기

 알뜰 통신사 KT 엠모바일에서 가장 저렴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맘껏 100M+를 현재 사용 중에 있습니다.

 

 데이터맘껏 100M+는 기본적으로 통화 50분, 문자 50건 데이터 100M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데이터 100M 사용 이후부터는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금제 가격은 현재 이벤트중이라 6개월간 부가세 포함 4,400원이며 그 이후부터는 원래 가격인 6,600원이 청구됩니다.

 

 매달 오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통화와 문자도 어느 정도 지원되고 거기다 데이터 무제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요금제인데 가장 궁금한 400Kbps 속도가 실생활에서 어느 정도 체감이 되는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쓰는 카톡이나 라인 같은 메신저 어플들은 기본적으로 텍스트로 전송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으나 원본 화질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때에는 로딩이 꽤 긴 편입니다.

 

 네이버카페의 글은 아주 짧은 버벅임이 있지만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글에 사진이 여러 장 있으면 역시나 로딩이 길어집니다.

 

 내비게이션 어플들은 처음 시작시 지도정보를 보여줄때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의외로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으나 일반적인 지도 어플들은 보여주는 위치정보가 많으므로 로딩이 한참 걸려 사용하기 힘듭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은행 어플들은 화면 전환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사용하기 많이 불편하며 페이코 같은 결제 어플도 결제 페이지가 늦게 뜨므로 결제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멜론이나 벅스 같은 음악 어플로 스트리밍을 할 때에는 기본적인 음질로 사용 시 끊김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화질을 360P로 설정했을 때 끊김이 없으며 480P부터 로딩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360P도 생각보다 화질이 나쁘지 않아 적응하면 무리 없이 시청 가능합니다.

 

 인터넷 브라우저 어플은 글만 있거나 사진이 적은 페이지는 약간의 로딩 후에 나타나지만 사진이 많거나 GIF 같은 움직이는 사진은 로딩 시간이 많이 길어서 보기 힘듭니다.

 

 이쯤 되면 알겠지만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 쇼핑 어플들은 대부분의 페이지가 사진으로 되어있으므로 이런 어플들은 와이파이존에 가서 하는 게 좋겠죠.

 

 

 여기까지 사용하는 어플들의 체감속도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이 글만 봐도 400Kbps가 어느 정도 속도인지 감이 대략적으로는 잡힐 겁니다.

 

 대부분의 어플들이 사용하기 힘들어 일반적인 사용자의 기준으로는 추천하지 않지만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듀얼 유심을 사용한다면 평소에는 무제한 데이터로 사용하다가 빠르게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상황일 때만 일반적인 유심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되고요.

 

 참고로 KT 엠모바일이 아니더라도 400Kbps 속도의 무제한 요금제는 일부 알뜰 통신사에서 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니 비교해보고 원하는 통신사에 가입하면 됩니다.

 

 유심 장착이 가능한 태블릿 같은 보조기기에 사용해도 되고 사용 패턴이 카톡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하거나 데이터 한도 초과를 매달 걱정하는 사용자라면 이런 요금제도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