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하는 방법 (현대 기아 차종)

 예전부터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직접 갈아왔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지인들을 살펴보니 아직까지도 정비소에 가서 교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차량용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을 간단히 설명해보려 합니다.

 정비성이 편한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를 기준으로 설명하며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는 내부 구조가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먼저 인터넷 쇼핑몰이나 시중에 판매하는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직접 구매하면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싸고 성능좋은 필터보다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저렴한 필터로 자주 갈아주는 게 좋다고 봅니다.

 

 에어컨 필터를 장착하기 위해 차량의 조수석으로 가서 대시보드 아래를 보면 글러브박스가 보이는데 이 뒷쪽에 에어컨 필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글러브박스를 열게되면 왼쪽과 오른쪽 구석에 고정 클립이나 레버가 있는데 돌아가는 레버는 간단하게 탈거해주면 되지만 고정 클립이 장착된 차량 같은 경우에는 클립 뒷부분을 누른 뒤에 가로방향으로 당겨 빼줘야 합니다.

 그리고 글러브박스에 있는 물품들은 흘러내릴 수 있으니 전부 작업이 끝날 때까지 다른곳에 보관해둡니다.

 

 고정클립을 제거하게 되면 글러브박스가 조수석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그 사이로 에어컨 필터 커버가 보입니다.

 

 여기서 공간이 좁아 작업할 여건이 안된다면 글러브박스 양쪽을 잡아주는 막대를 분리해주면 더욱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커버를 분리하면 바로 에어컨 필터가 보이는데 그냥 손으로 잡고 빼주면 됩니다.

 

 

 빼낸 에어컨 필터 상태를 보니 두세 달 전에 교체했던 필터인데도 상태가 안 좋고 나뭇잎 같은 이물질이 많이 붙어있네요.

 

 새로 구입한 에어컨 필터를 뜯어보니 기존에 사용했던 필터와의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장착은 탈거의 역순이므로 빼줬던 방식 그대로 새 필터를 다시 끼워주면 되고 방향은 필터에 프린트된 화살표의 마크가 아래를 향하도록 해주면 됩니다.

 

 에어컨 필터 커버 장착이 잘 안될 때는 커버 왼쪽을 고정해주는 부분의 위치가 잘 안 맞거나 에어컨 필터가 살짝 튀어나온 경우이니 다시 잘 맞춰서 장착해주고 커버를 눌러 끼워주면 됩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주기는 보통 4~6개월 정도라고 하는데 운행 키로수가 많거나 자동차 공기 흐름을 외부 유입으로 해 놓은 경우에는 2~3개월에 한번정도 갈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실내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흐름을 내기순환 모드로 두고 운전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기순환모드로 장기간 운행하게 되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서 졸음을 유발하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의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 시간은 5분도 안 걸리며 교체방법만 숙지하면 아주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 번도 직접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본 적이 없다면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