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제품은 LG에서 만든 하이파이 플러스 입니다.
공식 명칭은 LG Hi-Fi Plus with B&O PLAY 이며 LG가 덴마크의 오디오 명가 B&O PLAY 와 협업을 통해 완성된 제품이지요.
DAC 칩셋을 사용하여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켜주고 32bit Hi-Fi 사운드로 원음에 가까운 Hi-Fi 음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제품입니다.
LG에서 G5 스마트폰을 통해 야심차게 만든 모듈이지만 가격 때문인지 모듈방식이 생소해서 그런지 몰라도 크게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였습니다.
G5가 단종이 되면서 모듈의 가격이 점점 떨어지니 다시금 인기를 얻고있는 비운의 제품입니다.
박스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간단한 설명 외에 특별한 점은 없구요.
박스를 개봉하면 작은 크기의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이 보이며 구성품은 아래쪽 칸에 들어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으로는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과 파우치, 설명서, OTG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파우치는 가죽느낌의 고급스러운 재질입니다.
근데 넣고 뺄수있는 한쪽 방향만 뚤려있어 보관용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사용시에는 번거롭게 빼야하므로 실용적이지는 않네요.
OTG 케이블은 모듈과 연결되는 USB 타입C 단자와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마이크로5핀 단자로 되어있습니다.
LG G5는 모듈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다른 스마트폰은 OTG 케이블의 마이크로5핀 단자를 통하여 연결하는거죠.
LG 하이파이 플러스 전면입니다.
색상은 무광블랙의 한종류만 출시되었으며 크기는 43.9mm x 73.9mm x 7.4mm 의 작은 기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캡이 장착되어 있는데 모듈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항상 캡을 닫은채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상단에는 Input 해주는 기기와 연결하도록 USB 타입C 포트가 있으며 하단에는 3.5파이 이어폰단자와 마이크, USB 타입C 단자, 스피커가 순서대로 있는데 모듈연결이 아닌 타기기로 작동시 3.5파이 이어폰단자만 활용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LG 하이파이 플러스를 사용해보겠습니다.
기본구성품인 OTG 케이블을 이용하면 OTG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하이파이 플러스는 PC나 노트북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이때는 Hi-Fi Plus Driver 라는 별도의 설치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먼저 LG전자 홈페이지 다운로드센터에 들어가서 Hi-Fi Plus Driver 를 다운받습니다.
http://www.lge.co.kr/lgekor/download-center/downloadCenterList.do?prodTpCode=&prodName=LG-F700S#cur
그리고 ASIO(Audio Stream Input/Output) 를 지원해주는 오디오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는데 지원하는 오디오 플레이어 중에 유명한 foobar 2000 을 설치해봤습니다.
다운은 foobar 2000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받으면 됩니다.
http://www.foobar2000.org/download
그리고 foobar 2000에서 ASIO 를 지원해주도록 ASIO component 를 다운 받아줍니다.
http://www.foobar2000.org/components/view/foo_out_asio
다운이 완료되면 foobar 2000을 실행후 File - Preferences - Components - Install.. 클릭후 다운받은 파일을 선택하여 설치해줍니다.
그러면 Installed components 목록에 ASIO support 가 생깁니다.
다시 File - Preferences - Playback - Output 에서 디바이스를 ASIO 로 선택해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foobar 2000에서 ASIO를 지원해줘서 하이파이 플러스를 사용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참고로 곰오디오의 설정을 통해서도 쉽게 ASIO 사용이 가능하니 foobar 2000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면 곰오디오를 이용해도 됩니다.
PC에서 Hi-Fi Plus Driver 을 설치하면 LG HM Audio 라는 프로그램도 설치되는데 하이파이 플러스의 ASIO 적용여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첫번째 화면은 하이파이 플러스를 PC와 연결하지않은 상태이며 두번째 화면은 연결후 화면입니다.
여기서 foobar 2000으로 음악을 재생하면 세번째 화면으로 변경됩니다.
노트북과 하이파이 플러스를 연결후 하이파이가 지원되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아무래도 PC나 스마트폰에서 이어폰을 직접 듣는것보다 기기가 하나 더 연결되어있으니 번거로운점도 있지만 음질 향상을 위해 이런점을 감수하고도 들을만한 값어치는 있는듯 합니다.
음질 향상 뿐만 아니라 출력과 세세한 여러부분에서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PC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지만 스마트폰을 빌려서 음악을 들어봤다니 막귀지만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이파이 플러스를 통해 오랜만에 귀가 즐거워지는 경험을 했었지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하이파이 플러스를 통해 좀더 나은 음질을 경험해보는것도 좋은 선택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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