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7 플러스(Nokia7 Plus) 스마트폰 장단점 및 간단 사용후기

 노키아7 플러스(Nokia7 Plus)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18:9 비율의 6인치 대화면과 스냅드래곤660의 최신칩과 3800mAh 대용량 배터리라는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노키아에서 최근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들이 안드로이드 원이라는 구글 정책에 따른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원 제품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자면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가 다른 기기들 보다 가장 먼저 탑제가 되며 2년간의 공식적인 사후지원을 보장해주는 구글 정책에 부합된 제품을 말하며 노키아7 플러스도 안드로이드 원에 해당되는 스마트폰이라서 구입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기다 노키아 카메라의 칼자이즈 렌즈 성능도 궁금하기도 했었구요. 

 노키아7 플러스를 만족하며 몇주간 잘 사용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하게 처분하는 바람에 리뷰에 필요한 사진자료를 가지고 있지않아 텍스트로만 간단히 장단점과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 디자인

 이전에 작성한 글을 통해 디자인 외관에 대하여 소개한 적이 있지만 디자인은 노키아만의 개성있는 모습으로 잘 만들어 졌습니다. 포인트로 준 붉은 빛이 도는 골드색상도 그렇고 테두리를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점도 예전 베가아이언 때의 디자인 감성이 생각나기도 해서 개인적인 취향에는 딱 맞았습니다.

* 제품 성능과 배터리

 퀄컴의 스냅드래곤660은 이미 기존의 제품들을 통해 검증된 칩셋이라 긴말이 필요없을듯 하고 순정 안드로이드와의 조합으로 버벅거림이 전혀 없이 빠른 구동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어플 실행속도 역시 빠르게 전환이 됩니다. 배터리는 3800mAh 의 용량에도 불구하고 노키아의 배터리 최적화가 별로인지 샤오미 제품만큼의 뛰어난 배터리타임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하루종일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사용시간을 보여줬습니다.

* 카메라

 카메라분야에 지식이 거의 없어서 노키아7 플러스를 구매하 전까지는 칼자이즈 렌즈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하였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오랜 전통과 명성이 자자한 렌즈였네요. 하지만 노키아7 플러스에는 칼자이즈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것 같은데 소니의 IMX362 센서와 f/1.75 의 밝은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지만 카메라 성능이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결과물이 중국의 보급형 스마트폰보다는 좋은편에 속하지만 색상의 왜곡도 조금 있는것 같고 야간의 저조도 사진도 뭉개짐이 많이 보였거든요. 갤럭시나 화웨이의 카메라처럼 막 찍어도 잘나오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하여 잘 찍어야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는것 같네요.

* 안드로이드 원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 처음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구글의 기본 어플 외에 날씨나 계산기 등의 편의적인 어플들이 없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설치를 해줘야 합니다. 사용하다보면 때때로 각 제조사들이 커스텀으로 만들어준 어플이나 기능들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네요. 하지만 매달 OTA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 보안패치가 되는걸로 봐서는 역시나 사후지원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 한글화

 노키아의 최신 제품들은 한국어가 기본언어 목록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다른 언어들은 다 있는데 한국어만 빠진 이유를 알 순 없지만 기분은 별로 좋지않네요. 한국어를 적용하기 위해서 로케일을 통한 작업을 해주면 정상적으로 한글이 나와서 실사용이 가능하지만 번거로운 부분입니다.

* 그 외 장단점

 일단 상단에 3.5파이 이어폰 포트가 있다는 점은 요즘 시대에 장점이 될 수 있으며 스피커의 음량도 크고 괜찮은 편이며 조금 어설프지만 스트레오 스피커의 기능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다만 대낮에 야외를 돌아다니다가 스마트폰을 쳐다봤는데 노키아7 플러스의 최대밝기가 어두워서 잘 안보였던 불편함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사용된 알루미늄 소재가 강도가 낮은 등급이어서 내구성이 취약한 부분도 있으며 후면카메라가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일정 두께 이상의 케이스를 장착해야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 총평

 전반적인 부분에서 뛰어나지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 생각이 되며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면 좀 더 만족스러운 스마트폰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올해 노키아의 판매량이 대폭 상승한 점을 볼때에 앞으로의 노키아 제품에 대한 기대도 많이 되구요. 노카아7 플러스처럼 후속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괜찮은 가격으로 출시를 해주고 이전 제품들의 단점들을 조금씩 보완해 나간다면 충분히 영향력있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