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8(Mi8)과 미8 SE(Mi8 SE) 스마트폰 비교 - 기능편

 이전 글을 통해 샤오미 미8(Mi8)과 미8 SE(Mi8 SE)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에 대해 비교를 해봤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할 부분이고 카메라는 OIS가 들어간 미8이 좀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실사용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부분인 내부 기능과 설정에 대해 두 제품간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들의 공통적인 UI 특징이나 미8과 미8 SE의 중복되는 기능은 다루지 않았으니 궁금하시면 다른 리뷰를 참고하시고 두 제품간의 MIUI 버전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교 사진의 스크린샷은 왼쪽이 미8의 화면이고 오른쪽은 미8 SE의 화면입니다.

먼저 미8과 미8 SE의 스펙부터 살펴보면 미8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칩셋에 3400mAh 용량의 배터리와 12MP(f/1.8)+12MP 의 듀얼카메라와 6.21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미8 SE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 칩셋에 3120mAh 용량의 배터리와 12MP(f/1.9)+5MP 의 듀얼카메라와 5.88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용 기준으로 현재 미8은 MIUI 9.6 버전에 안드로이드 8.1 버전을 사용하며 미8 SE는 MIUI 9.5 버전의 안드로이드 8.1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8은 현재 공식적인 글로벌롬이 나온 상태이며 미8 SE는 아직까지 글로벌롬에 대한 소식이나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라 로케일 설치나 EU롬 적용으로 한글화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8은 플래그쉽 모델에만 들어있는 NFC칩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여러가지 결제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NFC를 이용하여 일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을 보면 미8에서만 화면 해상도를 1080P나 720P로 변경할 수 있는 메뉴가 있으며 맨 하단에 Raise to wake 라는 스마트폰을 들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는 기능도 미8에서만 존재하네요.

 배터리 설정에서도 배터리절약 모드를 보면 미8 SE는 Sleep mode 라는 한가지의 모드만 존재하지만 미8은 Non-interactive mode 를 추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미8에서는 Picture-in-picture 라는 멀티태스킹 모드가 메뉴에 있는데 미8 SE는 현재 이 기능이 없지만 MIUI 버전업이 되면 PIP 모드가 추가될 것 같습니다.

 미8에는 없는 부분으로 미8 SE의 스마트폰 상단에는 적외선포트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어플을 살펴보면 Mi Remote 라는 리모컨 어플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티비나 에어컨 등의 리모컨을 사용하는 대부분 제품에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씩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힘들지만 샤오미에서 밀고있는 Xiao Ai 를 불러보면 미8은 현재 영어가 지원되지만 미8 SE는 아직까지 중국어만 지원되는 것 같네요.

 기본 카메라 어플을 실행해보면 카메라의 UI나 설정부분은 동일한데 미8에서만 줌인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성능측정 어플인 안투투 벤치마크를 돌려 두 제품의 점수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미8에 적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45의 뛰어난 성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일반적인 사용시에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한 공정의 최신칩을 사용했기 때문에 성능을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할때에는 체감이 확 올듯 하네요.

  이 외에도 미8의 부팅속도가 미8 SE보다 1~2초 정도 더 빨랐으며 스피커의 음질은 미8이 조금 더 우수했지만 최대음량은 미8 SE가 더 높았습니다.

 지금까지 비교한 결과를 볼때에 전체적으로 비슷한 부분도 많았지만 몇군데에서 미8 SE이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보였으며 당연히 가격이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성능과 가격을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것 같네요.

 이상으로 디자인편으로 시작해서 카메라편을 이어 이번 기능편을 마지막으로 미8과 미8 SE의 스마트폰 비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